이하의 글은 if 오비완이 임신-_-; 할 수 있다면과 연관된 글입니다.
이전 글부터 먼저 읽고 이 글을 읽을지 여부를 결정해주십시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여성향 및 남성임신 망상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여성향 및 남성임신을 싫어하시거나 무슨 뜻인지 모르시는 분은 피해주십시오.
또한 이전 글들을 읽고 아나킨 및 오비완의 이미지가 훼손되었다고 느끼신 분들도 피해주시기 바랍니다..
valley나 검색어로 찾아오셔서 more기능이 의미 없이신 분을 위하여, 스크롤 역시 충분히 내려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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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로 성인군자는 다크사이드를 멀리한다!고 했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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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보시겠습니까?
콩닥콩닥 콩닥콩닥 콩닥콩닥 콩닥콩닥..
두 근 두 근 두 근 두 근..
역시 임신네타라면...
아기의 심장소리를 들으며 점차 온화해지는 자신의 맥박소리에 안심하여 잠이든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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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3에서 정말 중요한 사실을 간과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문득 깨달았습니다.
오비완이 올가나의원과 통신할 때 자신은 통신두절되었다고 하죠.
요다가 템플에서 생존제다이 모두에게 귀환메세지가 전달되었다고 합니다.
처음 극장에서 봤을 때, 그럼 왜 오비완은 연락 못받았는데?
라는 의문을 가졌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중요한 사항을 이제껏 잊고 있었습니다.
왜 잊었는가..?...;;;;
생각해보니, 첫 관람후 자막번역에 너무나 화가나 욕을 한바닥 갈겨썼었죠; 그것도 통신체로.
보신 분도 계시리라 생각됩니다만; 다음날 그렇게 화가 난 이유는 제 영어실력이 부족해서, 헌데 자막은 도움이 안되서-란 사실을 깨닫고 지웠습니다. 보기 괴로운 것 보신분들께 이자리에서 사죄드립니다. 죄송합니다...orz...전부 저의 부족, 저의 불찰이었습니다.
어쨌거나 왜 오비완은 귀환 연락을 못받았는가?
제다이 암호로 이 메세지를 보낼 수 있었던 것은 제다이였던 그리고 카운슬 멤버였던 아나킨이라는 사실은 쉽게 예상할 수 있을 터. 친절히 클론들은 이 메세지를 해독하고 고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다라는 설명까지 해줍니다. 즉, 오비완이 연락을 못받은 이유는 아나킨이 연락을 안했기 때문이겠죠! 이런 걸 잊고 있었다니...orz...
그럼 왜 아나킨은 연락을 안했는가?
저는 두 가지로 생각합니다.
1. 오비완을 치고 싶지 않아서.
2. 오비완에게 영링학살이라는 장면-타락한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아서.
우와아...;ㅁ;...
어느쪽으로 해도 저는 너무 좋아요♡
굳이 따지자면 저는 2번이 더 강세라고 생각합니다.
파드메의 이야기를 들으며 지은 아나킨의 표정이 제눈엔
그 사실만은 오비완에겐 알리고 싶지 않았는데-로 읽히기 때문에///
하아하아...
어쨌거나 아나킨은 오비완의 명령을 개무시했듯이
황제님의 명령도 개무시 하는군요.
무스타파에서 오비완을 설득하려는 모습을 봐도 확연합니다만,
역시 윈두가 팰퍼틴을 치려고 하지 않았더라면
아나킨은 어떻게 팰퍼틴을 잘 구슬려 정보만 얻고,
제다이는 계속할 궁리를 했을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
제게 에피3의 아나킨은 상당히 그런 이미지...ㅋㅋㅋ 완전 애죠... 에효...ㅡㅜ 굉장히 마이 페이스 한 것이 전혀 남일 같지 않아서 또 섬뜩합니다만.
사실 에피3개봉 전에는 좀 더 자진해서 다크사이드로 갈 줄 알았기 때문에...=_=;
또 다른 얘기입니다만 덧글로 달긴 길고 한번 정리할 겸....
제가 오비완이 아나킨을 사랑하지 않았다-고 하는 것은 물론 곧이곧대로 전혀 사랑하지 않았다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오비완의 사랑의 형태가 아나킨을 구할 수 있는 방식은 분명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오비완은 그 자신의 성격이나 제다이로서의 그 답지 않게 아나킨에게 집착합니다. 사랑하기 때문에 집착합니다. 제가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2편의 오비완의 언행에 있는데... 두크백작의 실력이 자신보다 위임을 아무런 거리낌없이 냉정히 분석하고 있는 오비완은 그러나 아나킨과의 재능차이에 대해서는 그다지 솔직해지지 못합니다. 오비완의 정치가를 보는 시각이나 전국을 보는 시각은 매우 냉철하고 정확해서 오비완에게 아나킨이 자신과 분리해서 생각할 수 있는 완전한 타자였다면 오비완은 아나킨의 재능이나 위험성을 파악하지 못할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아니 오히려 오비완은 아나킨을 처음 봤을 때부터 위험을 느꼈었고, 그를 파다완으로 맞이해 키우는 과정에서 여러번에 걸쳐 그런 위험성을 감지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아나킨에 대한 애정이나 집착때문에 오비완의 자아는 그런 순수한 느낌-제6감 혹은 심층심리-을 부정하고 말았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야말로...알고 있어도 보지 못하는 거죠. 타인이 아니기때문에 나 자신을 스스로 명확히 보기는 힘든 것처럼 말입니다.
그런 오비완의 사랑의 형태는 자신과 다른 아나킨을 받아주는 것이 아니라 자신과 같게 만들려고 하는 방향으로 실천됩니다. 제다이로서 당연한 과정이자 결과이긴합니다만......아나킨에게 적절할 수는 없겠죠. 차라리 오비완은 아나킨을 파문시켰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혹은.....책임지고 같이 있어준다던가 말입니다.
에피2의 아나킨은 단독 첫임무에서 센드족을 학살합니다. 에피3 초반부에선 오비완이 기절한 사이 두크백작을 죽이죠. 외전입니다만 클론워즈 애니에서도 오비완과 별개의 행동을하며 시스추종자?를 죽입니다. 아나킨은 아마 경험으로 알고 있지 않았을까요. 오비완이 없으면 그는 제다이로서 불완전할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이미 파국-0-에서 다룬 것입니다만...^^
그리고......아나킨의 표정이 나름 중요한 그림이기 때문에 줌인..+//+;
덧글은 내일 달도록 할게요 너무 늦어서...어서 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