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1. 2. 19:35ㆍTXT/Life Log
2024년 11월 2일 토요일 맑음 더움
1. 초점: 휴식
2. 테마: 안식일
3. 원만633
원만633 | |
체력 | x |
지력 | 자각몽 또다른 현실의 문, 익스틀란으로 가는 길 |
심력 | 거울명상 |
4. 나의 사명: 나는 세상으로 빛을 가져와 사람들을 밝게 비추겠습니다.
나는 인류의 영적 성장을 돕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습니까? 모름
나는 인류의 영적 성장을 돕기 위해 어떻게 할 수 있습니까? 모름
결심했습니까? 네
인류의 영적 성장을 도울 이야기를 쓰기 위한 매조꾸? 모름
5. 오늘 할 일: 쉰다
고객 | 나는 어떤 존재인가? | 고객이 원하는 것은? | 고객이 원하는 가치는? | 고객에게 어떻게 기억되고 싶은가? | 나는 어떻게 할 것인가? |
오늘 나는 누구인가? 쉬는 사람
OH~늘! | |
오늘 기뻤던 일 | 카를로스 카스타네다 책들 다시 읽다. |
오늘 잘한 일 | 푹 쉬다. 샤워하다. |
오늘 감사해야할 일 | 푹 쉴 여유가 있음에 고맙습니다. |
오늘의 트랜서핑카드
이 '햇빛 토끼'를 열망하고, 붙잡으라.
자각몽 또다른 현실의 문을 단숨에 다시 다 읽다.
무섭다...
너무 재밌지만 그 이상으로 두려움을 불러일으킨다.
지금이라면 함부로 이런 수련을 해보겠다고 시도하지 않을텐데...
처음 읽었을 때와 지금의 느낌은 크게 다를 수 밖에 없는 것이 지금은 카를로스 카스카네다의 모든 저작물 (다른 저자명을 쓴 저작물 및 그의 제자가 고발하기 위해 쓴 책까지도)을 다 읽고 일말의 사건에 대해서 두루 정리된 상태에서 다시 읽는 것이며 10년의 시간이 흐르는 기간동한 한 경험들이 있어서란 점도 있다.
돈 후앙은 스토커(조합점을 고정시키는 달인-현대에는 배우가 제일 가까운 듯), 카스타네다는 드리머(조합점을 움직이는데 달인-자각몽 수련자)라는 것.
카스타네다에게는 두 명의 스승이 있는데, 한 명은 일상의식의 스승 돈 후앙, 다른 한 명-숨은 진짜 스승(?)은 돈 헤나로였다는 것.
돈 후앙에 의한 대부분의 수업은 카스타네다가 제2주의라고 부르는 특별한 의식 속에서 행해졌고, 돈 후앙이 지구를 떠난 후 그 기억들을 되살리는 작업(수련)을 매우 오랜기간에 걸쳐 해야만 했으며, 그 혼란스러운 과정이 한국에는 번역되지 않은 4권 이후 책들의 내용임.
진짜 중요한 내용들은 4권 이후에 있다. (자각몽 또다른 현실의 문은 9번째 책)
카스타네다는 동료들의 이름으로 드리밍에 관한 몇 권의 책을 추가적으로 낸 것으로 예상됨.
가명을 쓴 이유는 돈 후앙이 카스타네다의 수련을 공개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기 때문일 듯?
돈 후앙은 카스타네다가 자유를 얻는 것에 실패할 것이라고 떠나기 전에 말해줬는데 죽어가는 남자가 카스타네다를 돈 후앙에게 처음 소개한 것이 자신의 마법사 계보가 카스타네다 대에서 영원히 끊길 것이라는 징조였다는 것.
그럼에도 돈 후앙은 카스타네다를 최선을 다해 가르치다.
카스타네다는 자유를 얻지 못하고 병원에서 죽다.
카스타네다의 여자동료들은 카스타네다가 죽은 후 모두 각자 자살한 것으로 예상됨.
카스타네다가 죽은 후 그의 영성조직(사이비종교같은?)에서 성착취가 일상적으로 행해졌다는 폭로의 책이 출간되다.
카스타네다의 영상은 안남아 있지만 그의 영성단체에서 그의 여자동료들이 가르치던 체조같은, 춤같은, 무술같은 가르침 영상이 유투브에 남아있다.
지금도 그 무술같은 체조를 수련하는 사람들이 있음.
당시에는 나만의 돈 후앙을 만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맥시코를 여행다니다.
카스타네다의 워크샵?에 참여하여 특별한 경험을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다수 있음.
지금 당장 생각나는 건 이정도이네...
이 내용들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했었나봐..
나머지 거의 대부분의 디테일한 내용은 다 잊은 듯.
지금 그렇게 여러번 읽었던 익스틀란으로 가는 길을 다시 읽고 있는데 와, 중요하다 싶어서 그렇게 여러번 읽은 내용을 이렇게까지 까먹다니 싶거든ㅎㅎㅎ
이 내용들이 순차적으로 전개되는 것이 아니라 양파껍질 벗기듯이 반전과 반전을 통해 전개되어서 부분 부분만을 보고는 전체를 절대 알 수 없는 게 이 시리즈의 특징이고ㅎ
처음 읽었을 땐 엄청난 호기심을 자극해 아주 여러번 읽었다.
몇 년이 지나 다시 읽었을 땐 매우 적대적인 우주관을 가지고 있는데 왜 처음에 읽을 때 그 부분을 간과했을까 하는 의문을 느꼈다.
다시 몇 년이 지나 다시 읽는 지금...무엇보다도 무섭고 두렵다는 감정이...
인간이 인간의 의식을 온전히 가지고 완전한 미지의 비인간 영역에 왜 가야 하지요...
환생의 굴레를 벗어나고 싶다는 것은 어쩌면 이해하겠지만...
에너지몸을 완성하기 위해 그리고 그 에너지몸으로 여행을 하기 위해 비생물체의 에너지를 뺏어 써야한다는 의미가 이제야 와닿는 듯.
카스타네다가 돈 후앙에게서 그 말을 듣고 왜 기절할 정도로 놀랐는지 알겠다.
이 부분을 매번 왜 슥 지나쳤을까.
인류의 예정된 진화에서는 완전히 벗어난 여정임을 지금은 알겠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시리즈에서 기초적인 영적 개념들을 다 배움.
후에 같은 개념을 훨씬 더 쉽게 설명한, 그리고 우주에 적대적이지도 않은 트랜서핑시리즈도 만났지만.
나를 정말 탐험하게 했던 것은 카스타네다의 책들이었고, 지금도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구조의 그 책들 속 에피소드들이 트랜서핑과 온갖다른 영성서적을 쉽게 이해하는 바탕이 되어주다.
'나는나다에 의한 청산'도 카스타네다의 동료의 이름을 빌린 저작물에 나온 에피소드에서 그 개념이 처음으로 제시되었다.
참 이상하게도 오컬트를 통해 영성과 그리스도에게 인도되다.
(어떤 기준으로도 일반적 의미의 기독교인은 아니지만)
익스틀란으로 가는 길을 다시 읽으니 극초반부에 나오는 가르침조차 지금도 안되고 있구나 느끼네.
모든 개인사 끊어버리기
자기중요성 낮추기
자기중요성이 비교적 낮다고 착각하고 살던 때도 있었으나
매일 내 마음을 점검해보면 이보다 더 자기중요성이 높을 수 있나 싶음.
또한 자기중요성을 낮춰야함을 강조하는 트랜서핑도 자칫 잘못하면 자기중요성을 높이는데 기여하지 않을까?
그래도 자기중요성을 낮춰야 한다는 개념과, 오늘 어떻게 했나 하는 감시의 눈은 있어.
+글이나 그림 영상과 같은 창작물을 공개하는 것도 개인사 끊어버리기와는 반대로 가고 있지 않나?
어쨌거나 모든 것이 다만 에너지의 문제라고 하는데에는 동의할 수밖에...
되살펴보기(Recaptulation)를 다시 할 필요성을 느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