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1. 6. 09:39ㆍTXT/Life Log
2024년 11월 6일 수요일 맑음 추움
1. 초점: 중요성
2. 테마: 중요성 낮추기
3. 원만633
원만633 | |
체력 | 국선도 |
지력 | x |
심력 | x |
4. 나의 사명: 나는 세상으로 빛을 가져와 사람들을 밝게 비추겠습니다.
나는 인류의 영적 성장을 돕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습니까?
나는 인류의 영적 성장을 돕기 위해 어떻게 할 수 있습니까?
결심했습니까?
인류의 영적 성장을 도울 이야기를 쓰기 위한 매조꾸?
5. 오늘 할 일: 그림그리기, 총무
고객 | 나는 어떤 존재인가? | 고객이 원하는 것은? | 고객이 원하는 가치는? | 고객에게 어떻게 기억되고 싶은가? | 나는 어떻게 할 것인가? |
그림 | 화가 | 나타나기 | 온전하게 나타나기 | 헌신적인 그림쟁이 | 말가죽 재질연습 후 마무리한다 |
회사 | 총무 | 사업 | 성장 | 든든한 총무 | 책임감 가지고 일하기 |
오늘 나는 누구인가? 화가, 총무
OH~늘! | |
오늘 기뻤던 일 | 시간이 많다. |
오늘 잘한 일 | 9시 이후에는 그림그리지 않기로 하다. |
오늘 감사해야할 일 | 업무가 30분만에 끝남. 그림 그릴 시간 많아 감사합니다. |
오늘의 트랜서핑카드
의식적으로 중요성을 낮추라.
신기하다.
중요성을 낮추라는 카드를 거의...? 아예...? 뽑지 않았었는데
그림으로 돈버는 것의 중요함을 내려놓으니 그 순간부터 계속 뽑네.
드디어 중요성을 내려놓는 것에 착수할 수 있는 시점이 왔나봐.
어제에 이어서 마무리한 카무트 삽화의 마지막 130분
10분에 한 번씩 스샷찍어서 만듦.
이 만큼 진행하는데 작업시간만 130분.
쉬는 시간은 미포함.
초반에 캔버스를 가로짓는 큰 동세선을 그어도 선 하나
후반에 묘사를 위한 작은 선이나 점을 찍어도 선 하나
그래서 후반작업으로 가면 갈수록 느리게 진행되는 것처럼 보일 수밖에.
어느쪽이든 정확한 위치에 그려야하니 집중력은 필요하고.
초반 작업들이 훨씬 더 중요하고 더 어렵지만
그림을 완성시키는...
아름다운 느낌을 주는 것은 마지막 한 터치라서
후반작업이 덜 중요하다고 말할 수도 없을 듯..
둘 다 할 줄은 알아야.. 흠~
오랜만에 렌더링 해보니까 해부학을 다시 공부할 때가 된 걸 절실히 느꼈다.
몇 년간 스토리보드 공부하면서 느낌 위주로 초반 아이디어를 빨리 꺼내는 거에 집중해왔고
아이디어를 빠르게 보여줘야하는 그리고 그림이 죄다 버려지는 스보 단계에서는 해부학이란 불필요한 디테일로서 의도적으로 무시하는 훈련을 했왔던 것이지만...
렌더링과 스토리보드
반대의 작업처럼 보여도 내공을 쌓을수록 서로가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느꼈다.
다 연결되어 있구나~..
게으름 부릴 때가 아니었다...
스보도 다시 할려구 ㅎ
다행이 회사에 일이 별로 없어
(다.행.인.가? 아빠 회산데 ㄱ-;; )
그림그릴 시간은 확보한다는 게 넘나 감사한 부분!
바로 이어서 다음 그림 ㅋㅋㅋ
클론워즈 안옵으로 그 유명한 뱀파뷰짤...
도대체 이런 짓을 왜 하는가...
뭔가 흥미로운 이미지를 보고나면 꼭 그려보고 싶은 듯.
탐미적인 걸 탐닉하는 경향이 강해서인가-_-
그 짤의 내 버전이 갖고 싶어~
잊고 있었는데 자료 찾다보니 옛날에 류큘 그렸던 것도 원본짤이 뱀파뷰더라
류큘 팬아트도 원본을 분실해서 눈물나....
그런데 정말 저 때만해도
그림에 타협이 없구나
완벽주의 심할 때라서
웃긴 건 나로선 작업이 완벽에서 너무 멀다고 느껴서
당시에 진심 완벽주의가 없는 줄 알았음...
수치심을 많이 덜어냈더니 그림도 대강대강이 됨...ㄱ-;...
수치심을 좀 가져야 하나..?
아냐 완벽주의는 없되...
그림에 타협하는 못된 습관은 당장 고쳐야만 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