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못차림

2009. 7. 21. 00:33CAT

고양이 입양계획으로 정신 없게 지내고 있다.
그래도 어케어케해서 화장실부터 쿠션집 사료 간식 모래 캣타워 치약 구강세척제 눈물자국 클리너 장난감 고무공 털실 이동장 빗 등등 거의 풀세트로 준비는 되었다는... 이제 배송만 받으면^^ㅋ
근데 정작 중요한 냥이가 대전에 있다 ㅋㅋㅋㅋㅋ아놔.
스코티쉬 폴드를 분양받고 싶은 맘에 급한 맘에 어찌어찌하다보니 어이어이어이어이ㅋ
스콧이는 동글동글한 얼굴과 다부진 느낌의 몸 그리고 빼곡한 단모가 무척 맘에 들어서 ㅋㅋㅋ
그리고 다른 것보다 무엇보다 고양이 종 중에서 성격이 가장 온순하고 게으르다는 평가 때문에 집착하게 되었다...
지하실의 길냥이들과 하루 두 번정도 노는데 이 애들이 너무 야생이라 도저히 집안에서 기를수 없겠따는ㅜㅜ 결론을 내렸던 것이다.
실제로 시기도 늦어서 한 3개월 반쯤에 접어드는 것 같은데 사료주고 살짝 만지려다가 손 물렸음. 컥... 내 손등의 4개의 흡혈자국...
불과 0.1초만에 전광석화처럼 일어난 일이었다.
몸통을 잡고 있었는데 목이 훽 돌면서 쑥 늘어나더니 콱 깨물었음.. 목이 완전 접히다 싶이 꺽어졌음?
이 민첩한 몸놀림을 보니 이미 쥐도 잡아먹었을 녀석들인데ㅜㅜ 라는 생각에 1시간 동안 15번 소독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른손이라 음..... 근데 뭐 별탈없이 낫고 있다.
송곳같은거로 찌른거라 그런지 발톱으로 햘퀸것보다 훨씬 빨리 나음... 상처도 작고.. 나중에 점처럼 될지도 모르겠지만@@ㅋ
그날 맨손으로는 못놀겠다 싶어서 마타타비 사러 팻샵갔더니 한 2개월 유리창 밖에서 관찰하던 분양중인 스콧냥이가 놀아달라고 폴짝폴짝 뛰는데 발톱도 안세우고 메달리는게 완전 애교 만점이더라는 ㅠㅠ
진짜 이 애를 분양받고싶었지만 혈통서 있다고 혈통이 좋아 좀 쎘다. 그래도 그것만이었으면 받았을텐데 ㅋㅋㅋㅜㅜ
전에 어머니가 3개월령 냥이를 내다 버리신적 있어서;ㅂ;...............orz...............위험부담이 너무 크게 느껴졌음orz................커컥.....ㅋ
음 그땐 내가 잘못했지만 서도... 냥이를 방치해서 냥이가 집안 곳곳에 쉬야응가를 했는데 몰랐음...;ㅂ;...
orz
이번에야말로 우리집 귀염둥이로 만들고 말테다!!!! 라고 다짐중 ㅋ
그런 이유로 토욜쯤에 대전으로 한번 내려갈 듯
그래서 소문이 자자한 대전동물원사파리로~~~ 놀러갈까한다 ㅋㅋㅋㅋㅋㅋ 거기 유황온천도 가고 ㅋㅋㅋㅋㅋㅋㅋ찜질방 없으면 목욕하고 나오지 뭐ㅋ
아 기대됨. 참 즐거움....^^
이번에 냐옹이 분양받는 관계로 신세진 많은 사람들께 감사드린다.
특히 에누리 해주신 분들...;ㅂ;ㅋ
근데 지하 냥이들과 마타타비로 놀다가 하루만에 수북한 깃털부분이 뚝! 하고 떨어져나갔다..
아 역시 ㅋㅋㅋㅋ ㅠㅠ 이미 쥐를 잡았군 틀림없어ㅋㅋㅋㅋㅋㅋㅋ힘도 좋지;ㅂ;...
게다가 깃털 주워서 수복할 새도 없이 그거 떨어트린 젖소냥이가 물고 가서 숨켜두고 집착하는 모습을 보였다...요리조리 물어뜯고 난리났음 지켜보는 것 같으니까 스윽 그림자 어두운데로 숨는센스가...
어이어이 그래 네 전리품이니까 ㅠㅠ 아~ 내 오천원 ㅋㅋㅋㅋ
하지만 뭐 ㅋㅋ 낙싯대가 남아있기땜시 거기에 클립 껴서 소세지 달아서 놀고있다. ㅋㅋ 소세지 달고 놀면 아주 난폭함 ㅋㅋ
근데 그것도 눈치보여서 아파트 주민들중 냥이 싫어하는 사람들에게 ㅠㅠ
쫌만 놀고 한덩어리씩 물려주고 만다ㅋ
근데 개중 고등어태비 흰장갑냥이가 많이 강해서 나머지 애들 못먹게 뺏어먹으니 걔간 낙싯대로 놀아주고 나머지 애들은 그 사이 살짝 먹임...
젖소냥이는 그래도 괜찮은데 삼색이는 갑자기 사람을 왤케 무서워하는지 모르겠다 ㅠㅠ 누가 괴롭혔나봄 가장 약한애인데 ㅠㅠ 불쌍함...
전엔 잘 먹더니 요즘엔 막 무서워서 벌벌떤다 ㅠㅠ 그사이 고등어태비가 뺏어먹고 ㅠㅠ 아 이게 아닌데 ㅠㅠㅋ
삼색이 먹이려 다양한 시도를 하다보면 어느새 비엔나만 동나고있음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