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길

2024. 11. 18. 23:35TXT/Life Log

2024년 11월 18일 월요일 맑음 추움 갑분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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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초점: 나의 길

2. 테마: 나의 일

3. 원만633

원만633
체력 산책
지력 익스틀란으로 가는 길
심력 x

4. 나의 사명: 나는 세상으로 빛을 가져와 사람들을 밝게 비추겠습니다.

 

   나는 인류의 영적 성장을 돕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습니까? 모름

   나는 인류의 영적 성장을 돕기 위해 어떻게 할 수 있습니까? 모름

   결심했습니까? 네

 

   인류의 영적 성장을 도울 이야기를 쓰기 위한 매조꾸? 작업

 

5. 오늘 할 일: 그림그리기, 총무, 청소

고객 나는 어떤 존재인가? 고객이 원하는 것은? 고객이 원하는 가치는? 고객에게 어떻게 기억되고 싶은가? 나는 어떻게 할 것인가?
그림 화가 나타나기 스워 팬들에게 즐거움을 준다 헌신하는 화가 그린다
회사 총무 사업 신뢰받는 경제지 든든한 총무 월요업무 한다
관리자 청소 깨끗함, 운 깨끗한 관리자 청소한다
밀림이 집사 사랑 사랑받기 재밌게 놀아주는 집사 밀림이랑 논다.
엄마 사랑 가족 사랑스러운 딸 잘 듣고 합니다.
아빠 사랑 가족 사랑스러운 딸 잘 듣고 합니다.

 

오늘 나는 누구인가? 화가, 총무, 관리자, 집사, 딸

OH~늘!
오늘 기뻤던 일 세금계산서 발행하고 광고주님들께 신문 발송하는 월요일.
광고주님과 기자님들께 너무너무 감사하다.
오늘 잘한 일 빵 사서 귀가. 저녁식후 부모님과 먹다. 평이 좋다.
오늘 감사해야할 일 회사 앞에 맛있는 빵집이 있어 감사합니다.
발행할 세금계산서가 있음에 감사합니다.
광고를 해오신 기자님들께 감사합니다.
출퇴근 덕분에 바깥바람도 좀 쐬고 삶의 균형을 찾음에 감사합니다.
적당량의 경리업무가 있어 기분전환할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출근 전 퇴근 후 그림그릴 수 있어 감사합니다.
출근길에 마침 지금 그리는 그리는 빛을 참고할만한 사진을 찍을 수 있어 감사합니다.
빛과 그림자에대해 좀 더 이해할 수 있었음에 감사합니다.
엄마가 새벽같이 노량진 수산시장까지 다녀와서 신경써서 담가주신 김장김치 생지가 매우 맛있음에 감사합니다.
퇴사하신 상무님께서 육회비빔밥을 사주심에 감사합니다.
상무님이 더 잘 맞는 회사에서 즐겁게 일하고 계심에 감사합니다.
아픈데도 연락 준 언니에게 감사합니다.
캐나다에서 연락 준 언니에게 감사합니다.
동네 싱글모임이 생겨 바로 오픈카톡에 가입하다. 방장님이 잘 놀아주시니 감사합니다.

 

오늘의 트랜서핑카드

당신도 자신의 길을 따라가기만 하면 세상의 모둔 보물이 당신 앞에 문을 열 것이다.

 

노예근성근절은 정말정말 어려운 것 같다.

지금 확보한 시간과 에너지로 나만의 그림을 그리기로 결정을 하고도 구직자리만 보면 흔들리니 말이다.

더 이상 남의 그림 그리는데 시간도 에너지도 쓰기 싫었던 거 아닌가.

그림을 그려서 돈을 받는 것의 중요도가 아직도 너무 높은 듯.

 

와중에 계속 그리고 있는 스워 2024 신년 축하 팬아트

의외로 이런 인물들이 떼거지로 나오는 일러스트를 그려본 적이 없었네.

이럴 경우... 이 사람이 떼거지 일러를 그릴 수는 있을 것은 같은데 실제로 그릴 수 있을지는 알수 없다...이런 평을 받게 되는 것임.

나 스스로도 할 수는 있을 것 같은데 실제 결과물은 예상할 수 없는 긁지 않은 복권같은게 되는 거고

아무튼 팬아트지만 그려보았고 그릴 수 있다는 걸 증명했으니 되었다 <-? ㅋㅋ

 

요즘 그리는 건 전부 아이디어에 의한 그림이지

마지막으로 영감으로 그림을 그린 것은 2007년도인데

떠있는

 

ㅋㅋ

이 영감 감당이 안되서 그리다 말았던 것 같은데 내 기억보다는 제대로 그려져있네.

왜 그렸냐고 묻지 마세요.

영감이 시키는대로 그렸습니다.

 

저 검은 게 뭐냐면 인간임.

이 세계의 그림자 주민임.

바닥에서 조금 둥둥떠서 미끄러지듯이 날라다님.

뒤에 있는 건 나무고

 

흠...?

당시엔 감당이 안되었는데 이제 마저 그릴 수 있을지도.

 

이때까지만해도 대학 졸업한지 얼마안되서 영감에 접속 가능하던 시절.

회사생활이 내게 준 것도 있는데 잃은 것도 있어.

 

얻은 것

의도를 고정하게 됨.

그림이 A에서 시작해서 A로 끝남.

버전 BCDE를 만들 의도를 내지 않는 이상.

버전을 여러개 만들더라도 최초의 A를 완성시키고 다른 버전들을 만들어가는 거라...다르다.

업무로 훈련받기 전에는 그림은 항상 A로 시작해서 BCDEF로 계속 바꿔가다가 Z에서 끝났다. ㅋㅋ...

과정에서 최종 결과물을 도무지 종잡을 수 없는...

사실 내 원래 성향에는 (P가 매우 높음) 그런 탐험적인 그림그리는 법이 더 맞았는데...

협업을 위한 회사그림을 오래 그려온 끝에 지금은 이미 J에 가까운 작업 방식을 갖고 있음.

이미 그려들어갈 때 의도가 명확하기 때문임.

전에는 그림을 계속 바꿔가며 미세한 뉘앙스의 차이를 음미하면서 진행했었다.

지금은 A에서 Z로 바꿔가는게 오히려 더 어려운가 싶어...

 

잃은 것

영감에 의한 그림을 펼쳐나가는 법을 잃음.

ㄱ-

(회사일로) 이런 건 그리면 안돼라는 트라우마가 영감의 물꼬를 꽉 막고 있는 게 느껴진다.

일로는 너무 창의적인 것을 그려서는 안되기에 컨트롤 할 수 없는 영감을 업무에 쓸 수는 없었음.

↑보다싶이 영감을 감당할 수 있는 그림실력도 안되었었고...

ABCDEF...로 테스트해가면서 좌충우돌 끝에 그림을 완성할 때까지 도무지 뭘 그리고 있는지 알 수가 없기 때문에 스스로도 날 믿고 리스크 테이킹 하지 못했었다.

어떻게 들어가도 그림은 결국엔 제대로 끝난다는 건 알고 있었어.

다만 그 휘황찬란한 과정을 동료들과 상사와 함께 할 엄두가 안날뿐.

 

취미로라도 영감이 시키는 그림을 계속 그렸어야했는데

줄곧 영혼이 그리고 싶어하는 그림들이 있었는데

계속 무시해서 미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