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박

2024. 11. 26. 21:25TXT/Life Log

2024년 11월 26일 화요일 비 흐림 멋진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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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초점: 심상화

2. 테마: 슬라이드

3. 원만633

원만633
체력 국선도
지력 x
심력 x

4. 나의 사명: 나는 세상으로 빛을 가져와 사람들을 밝게 비추겠습니다.

 

   나는 인류의 영적 성장을 돕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습니까? 모름

   나는 인류의 영적 성장을 돕기 위해 어떻게 할 수 있습니까? 모름

   결심했습니까? 네

 

   인류의 영적 성장을 도울 이야기를 쓰기 위한 매조꾸? 작업

 

5. 오늘 할 일: 그림그리기, 총무

고객 나는 어떤 존재인가? 고객이 원하는 것은? 고객이 원하는 가치는? 고객에게 어떻게 기억되고 싶은가? 나는 어떻게 할 것인가?
그림 화가 나타나기 순수한 의도 헌신적인 화가 명상한다
회사 총무 사업 원활한 사업 든든한 총무 일한다
           
           

 

오늘 나는 누구인가? 화가, 총무

OH~늘!
오늘 기뻤던 일 대학동아리 동기 언니의 출산소식을 뒤늦게 듣다. 넘나 기뻤음~
오늘 잘한 일 슨스에 그림백업..번거로운데 해버리니 좋다.
오늘 감사해야할 일 패그오 팬아트를 실수로 죄다 삭제해버린 그 상실감이 계속 있다.
예전 작업PC에서 초기 그림들의 원본 파일들을 찾았음에 감사합니다. ㅠㅠ...
바로 원본 사이즈로 백업...
목욕 다녀올 수 있어 감사합니다.
리디 팔재를 읽다. 좋은 작품 감사합니다.
재택근무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오늘의 트랜서핑카드

염체가 물리적 현실 속에 자리 잡게 하려면 그것을 목표의 슬라이드로 만들어 계획적으로 상영해야 한다.

 

심상화하니까 두 가지 정도 생각나는 건 있어..

 

하나는 오블완 아이폰프로16 ㅎ ㅋㅋㅋ

 

아직 포기 못했나요 ㅋㅋㅋ

물건은 뭐든 사면되지만 정말 갖고 싶은 물건은 선물로 받고 싶은 게 있어.

이상한 고집이랄까.

 

억울함이 올라온 하루이다.

무엇보다 그림을 그리고 싶다 그려야한다 이런 압박을 많이 느끼는데

막상 그리고 싶은 그림은 없는? 영감은 없는?? 상황에 대해서???

영혼을 저주함

 

그림그려야한다는 압박을 줄것이었으면 그려야할 그림도 줬어야지~ㄱ- 투덜투덜~...

ㅋ~~

이런 못난 마음.

 

뭘 그릴지가 정해진다면 그 다음은 전부 노동과 체력 정신력 관리의 영역이긴 함.

하지만 승부는 거의 영감을 비롯한 프리프로덕션에서 나...

 

현실이다. 진짜

 

제 삼의 눈... 초능력을 개발하고 싶은 욕심에 '세계(=생각)를 멈추고 싶은' 시절이 있었다.

더 이상 그런 욕심은 없는데...

(((라기보단 지금 내 체력과 내 정신 도덕적 수준에서 그 수행들을 더 하고 내가 멈춰 서있는 지금 이 선을 넘으면 정신병이 온다는 촉이 오고 그만하라는 초강력 징조들이 있었기 때문에 완전히 멈춤.)))

그런데 이제는 그림을 그리려면 '생각(=세계)을 멈춰야 하는'시점인가 봄.

아그네스 마틴 작가님이 영감에 항상 접속하도록 생각을 멈추는 법을 배웠다고 하셔서 놀랐다.

너무나 다른 삶을 살고 있고 전혀 다른 그림을 그림에도 화가들의 인터뷰를 들으면 무슨 말씀을 하고 계신 건지 대체로 다 이해가 간다는게 신기한 것 같음.

에텔 아드난 작가님이 말씀하시는 인생의 큰 스승은 산이고 산은 2분도 같은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다는 말씀.

이 말씀이 준 알아차림도 엄청난 것이었다.

적어도 매 2분마다 지금의 내가 죽고 다시 태어날 변화의 기회가 있다는 것.

그리고 무엇보다 변화무쌍한 자연조명과는 대비되는 인공조명에 대해 생각해보게 됨.

정확히는 인공조명의 균일성이 인간 정신에 미친 영향에 대해서 순간적으로 알아차려졌달까.

인공조명에 길들여지면서 삶의 변화무쌍한 본질에 대해 인간이 완전히 무뎌졌으리라는 것을.

자연의 리듬을 극복한 것이 아니고 역행하고 병든다는 걸.

 

해가 졌다고 불을 끄고 바로 잠을 잔 적은 태어나서 단 하루도 없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