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8. 30. 02:50ㆍFavorite/Aquarion
약 2달 전쯤 13화 두 분의 데이트 코스 보고 떠올랐던 장면...(을 이제야..;)'ㅂ'
게으름에 누군가 해주시지 않을까? 해서 줄창 기다리다가 포기. ㅋㅋ
토우마 아폴로니아스 약혼 시절//
혹시 태어나기 전부터 약혼자로 결정되어 있던 것 아닐까?//하는 망상에 두근두근.
이미 아쿠에리온 본편-현세에서의 결말-은 아무래도 좋으니
순진무구하던 약혼 시절을 그려줘!라고 외치고 있는 인간이 여기 한 명...orz..
망상 중 하나로 실비아의 합체씬 '기모치 이이~!' 버전의 토우마님이 계셨었지만
이 쪽은 일웹에서 발견!
잇히♡ 세상은 동인으로 하나!(...)
*마감의 주간이 되어서 약 2주간 블로그 및 본가 관리가 소홀해집니다.
*아쿠에리온 22화 감상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고 기다리던 세계관이 들어나기 시작해서 무척 재밌음.
이렇게 재밌을 것을 좀 빨리 좀 해주지!orz
1. 후타바의 날개...는 역시 그랜에게 이식되어 있었다...
시리우스의 말대로
인간이 천시족에게 무엇을 했는가, 그리고 자신들의 동료에게 무엇을 했는가.
가장 인간다운 비인간적인 행동
궁금한 것은 후타바가 살아 있을 경우(십중 팔구의 확률로 살아 있을 것 같음- -;)
천시족은 후타바를 받아 들일수 있는가?? 하는 점.
언동을 보건데 요하네스 및 여타 천시족에게 날개가 없는 후타바는 의미가 없을 것 같다.
그러나 토우마는...하아아....반응이 너무 궁금해서 꼭 살아있어줬으면 좋겠다. (이런 이유)
2. 첫화 때부터 무척 궁금했었지만 엘레멘트 후보생들의 정체는???
22화에서 밝혀진 바로는 디바의 지하에 묻혀있는, 즉 과거 아리시아 왕가의...수도? 인류의 발생지? 도시? 샹드리아에서 만들어진 인간에 가까운 천시, 천시에 가까운 인간...의 전생....등?
그러나 1화에서 아폴로의 부활을 리나가 "또 하나의 날개가 각성한다"고 했었으며,
전생에서 천시였던 아폴로니아스는 인간으로 태어났기 때문에
실낙한(땅에 떨어진) 다른 타천시들의 전생일 수도 있을 듯.
이 경우에 그들은 영혼차원에서는 동족인 혹은 동족이었던 타천시족과 싸우고 있다는게 됨.
3. 아리시아 왕가...
디바가 소속된 뭐? 신국련국?...에게 멸망 당한 듯... 그리고 왕가를 멸망시킨 적에게 파일럿으로 키워진 시리우스와 시르비아..?? 시리우스가 마녀사냥(타천시사냥, 혼혈사냥)을 그토록 두려워하는 이유가 밝혀짐. 어려서 적개심을 뚜렷히 갖지 못한 시르비아와 달리 시리우스는 여러모로 심정이 복잡했을 듯...소속감이 생기지 않는 것은 당연.
그런데 1만 2천년전의 천사의 피가 그렇게 뚜렷히 계승되어 오다니...이 왕가는 피의 비밀을 감추기 위해서 근친혼을 계속해온 것이 아닐까? 하는 소소한 의문이 들었다.
4. 두 개의 영혼이 하나가 되고 다시 둘로 나눠져, 셋이 된 것이 아쿠에리온.
두개의 영혼-아폴로니아스와 세리안이 하나가되고 다시 둘로 나눠져(시리우스, 시르비아) + 아폴로 한 것이 아쿠에리온?
2기 오프닝을 보면서도 느끼지만 이 이야기의 끝은 어쩌면 아폴로와 시르비아의 사랑..-인간의 승리만으로 끝나지는 않을 것같다.
다른 가능성을 제공하는 것이 천시나 인간이나 상관없이 분쟁없는 창세의 세상을 만들기 위해 싸운다고 했던 시리우스의 가치관. 게다가 아폴로 역시 이만큼 뚜렷히 언어화하고 있진 않지만 비슷한 발상을 가지고 있다. "날개가 있건 없건 너는 너. 동료는 동료."
여기서 궁금한 것이 아폴로의 다소 지나치게 강한 동료의식.
이게 대체 무엇을 의미하는가?
천시족을 그리고 토우마를 배반하지 않으면 않되었을 전생에서 가졌던 스스로에 대한 심층심리의 죄책감이 반영된 것이라고 생각.
천시족을 배반하고 타천시킨 아폴로니아스의 전생인 아폴로가 동료 동료!한다는 것이 아이러니.
5. 천시족의 수태...
생명의 나무랑 관련이 있는 듯.
후타바를 잃은 지금.....어쩌구...저쩌구....아무래도 좋았음. 뭐 이건 남은 한 달 보면 알겠지.
그나저나 1만 2천년 전에 다음 후계자를 낳기위해 정해졌던 커플인 아폴로니아스와 토우마~
역시 수태한다면 토우마겠지....'ㅂ';
전에 꿈속에서 아이들을 납치해왔다가 돌려보냈을 때도 무척 아쉬워보였고(목소리가, 말투가),
후타바가 아폴로니아스의 깃털을 가지고 놀았지만 불문한 것도 그렇고,
토우마는 어린이를 좋아하는 것이 아닐까?-아니 애기를 갖고 싶었던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아니 아폴로니아스의 아이를 꼭 가지고 싶었던 것이 틀림없...이미 심증 220%
그러고 보니 토우마는 아폴로니아스의 전생을 사용해서 생명의 나무를 수태하겠다고 했었다...
그 후에 웃음이 정말 거짓스러웠지만...ㅇㅅㅇ...
저번 주에 시리우스가 생명의 나무에 심어져 있는 것을보고
아폴로도 심겠다고 한건가 싶었으나 이번주에 보니 그게 아님.
혹시 저거 아폴로의 아이를 낳겠다는 폭탄발언이었던거 아닐까..!!! 하는 묘한 기대를 안고 있음.
5. 예상되는 결말?...
역시 창세...즉 타천시와 인간이 만나서 이상의 세계를 구축한다.....가 되지 않으려나~+_+;
항간에 시리우스와 시르비아가 아폴로니아스의 날개의 환생이 아닐까 하는 설이 있는 듯. 세 사람의 합체 씬도 그렇게 보이고(아폴로의 뒤로 날개처럼 각각 배치-이런 식으로 합체하는 것 이사람들 뿐) 신빙성 높다.
만약 저 경우 시리우스+시르비아+아폴로-이렇게 셋이서 간신히 아폴로니아스..이기때문에, 이런 생각에서 아포토마한 결론도 조금 기대를 해보고 있다....흐하하하....- -; (이러고 사는 나 자신이 바보같다..)
6. 벡터?기+케르빔 합체!
전체적으로 작화가 아름다워서 배부른 한 화.
특히...초반의 자신이 아폴로니아스의 환생이냐는 질문에
어딘지 슬프게, 미안한 듯이 고개를 숙이는 토우마가 참...;ㅂ;...
무언의 부정...에 마음 아픈 시리우스.
그러나 그럼에도 '선택된건 아폴로가 아니라 바로 나'라는 분위기가 넘쳐 흘렀다..- -;
시리우스의 아폴로에 대한 열등감은 예상대로 꽤나 강해서...
그토록 천시족에 가까운 듯한 시리우스에게서 보이는
인간다운 비열함? 저속함? 이랄까... 뭐 1화의 키스를 보내는 장면에서부터 이미 다뤄지지만. 그런게 좋다.
아무리 천시족에 가까워도 완전히 천시족일 수는 없는. ~ㅂ~늉~
7. 토우마는.
아폴로니아스와 세리안의 먼 후손에 해당되는 시리우스도 심지어 시르비아마저도 아껴줄 것 같은 분위기...! ...;ㅁ;사실 이게 가장 눈물 났다.or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