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시픽 림/척허크] 척의 매우 첫번째 기억
2013. 8. 28. 03:04ㆍFavorite/Pasific Rim
엄마(안젤라)의 장례식에서 척은 허크의 품에 안겨 아빠의 속눈썹에 빗방울이 맺혔다가 또르르 떨어지는 모습을 목격한다.
척에게 이것은 유년기의 매우 첫 기억으로 남는다.
당시에는 빗물일거라 생각하지만 먼 훗날 그때 그 물방울이 눈물이었는지 궁금해한다.
허크는 안젤라의 죽음에 대해 "아빠가 구하지 못해서" "하늘 나라에 갔고" "더 이상 만날 수 없다" "모든 게 아빠때문" 이라고 프레이밍
안젤라와 척중 척을 구하기로 결심했던 허크의 마음 속에서 그것이 진실이었기 때문.
엄마는 죽고 아빠는 엄마의 죽음의 원인을 제공한 자로 전락하면서 엄마와 함께 아빠를 몹시 자랑스러워하던 척의 유년기는 소리없이 산산조각 나버리지만 안젤라를 잃은 슬픔에 잠긴 허크는 깨닫지 못한다.
그 때 허크는 텅 빈 아내의 관 앞에서 척을 꼭 잘 키우겠다고 안젤라에게 다짐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