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8. 7. 21:09ㆍFavorite/Thor
"아우야, 감기 걸릴라! 망토라도 덮고 읽으렴!"
"하지만 형, 난 전혀 춥지 않은 걸. 게다가 봄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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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Ric님께 뽑아드릴 녀석입니다. 히히
원래는 수채화로 웬 만큼 그려서 갔어야했는데 손이 손이아니라 곰발이어서 그러지 못했어요ㅠㅠ
결국 어줍잖은 스케치만 드렸다는.....orz....
2.5D버퍼링에 다녀왔어요.
아침 댓바람부터 판단 미스가 있었던 거죠......ㅠㅠ
11시 50분쯤 행사장에 도착했는데 (일반 입장: 11시 30분)
웬 줄이...???...........건물앞에서 세 번이나 꼬여있어!^^
제가 노리던 책이 있었는데 only 스무권만 뽑으셨다고 하셔서 눈앞의 인파를 보며 애가 탔죠.
발만 동동 굴리는데 줄은 꿈쩍도 안하고, 여기서 한 번 더 판단미스.
우연찮게 스텝분을 한분 알고있었는데 ㅠㅠ 이분께 구매대행을orz..........부탁하지 않아따orz.........................................
물론 염치불구하고 그런 부탁드리기가.......... 글킨했지만 사실 생각도 못해따...........는.........후회..........아아.............후회막심orz..................소잃고 외양간고치기..가 이건가여.....
네 오늘 버퍼링에 주최측도 예상못한만큼 인파가 몰려서 스테프님들도 엄청 고생하셨다고 하시더라고요=ㅁ= 정말 고생많으셨어요! ㅠㅠ.... ㅠㅠ ㅠㅠ.
근데 좀 더 본질적인 판단 미스도 있었던 겁니다 ㅋㅋㅋ 행사에 하도 오랜만에 놀러가다보니 집에서 나갈 때 읽으려고 들고다니던 책을 가방에서 빼버려따<-는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설마 글케 기달릴거란 생각을 못한거죠. 과거에 숱하게 경험해왔던 일인데 말이에요.
그래서 2시간이나 멀뚱하게 ㅠㅠ 서 있고 으흑...... 건물 밖에서 안으로 들어가는데 1시간 건물안에서 행사장 입장에 1시간............이랬어요........엉엉.......
들어갔더니 책은 거의 매진이고..............ㅠㅠ...카탈로그도 매진이었고............................. 으아 내 2시간은 뭐야 이런 잉여한 주말이라니 안대 ㅠㅠ 라면서 그래도 이것저것 눈에 띄는대로 지름지름 ㅋㅋ
이제 Ric님만 뵙고 가면 된다!! 싶은 찰나 여기서 한번 더 해프닝이 (...) (...) (...)
모르는 번호에서 문자가 왔는데 Ric님 핸폰 밧데리가 나가셨..데요....???? 입구부근에서 찾아봐달라고...............하셔서................
으앜ㅋㅋㅋㅋㅋㅋㅋㅠㅠ 이럴수가 ㅋㅋㅋㅋㅋㅋorz 하면서 손바닥만한 수첩에 나름 크게 Ric님 닉써서 번쩍 들고 근데 원채 소심한 성격은 어쩔수없어서 정작 입밖으로 나가는건 대략 모기목소리....
"릭님~ 릭님을 찾아여~;ㅁ;....... 혹시 릭님이신가여...? 아니시구나~...."(민망민망) ㅋㅋㅋㅋㅋㅋㅡ//ㅜ
이 방법으로 뵐수 있었을지는 대략 의심스러운 부분이었지만, 다행이 정말 기적같이 통화가 되서 무사히 뵈었습니다................히히ㅋㅋㅋ
토르프자로키팬시도 받고//_// 캬 ㅋㅋㅋㅋㅋ늑대버전 프자로키가 넘 귀여워요ㅋㅋㅋㅋㅋㅋㅋㅋ소중히 할게욬ㅋㅋㅋㅋㅋㅋ///
토르콜렉션을 인증하고싶은데 케이블이 ㅋ 없음ㅠㅠ.....왜 없지ㅠㅠ
Ric님과 롯데리아에서 버거 먹으며 신나게 수다떨고 왔네욬ㅋㅋㅋㅋㅋ
아무튼 나름 훌륭했지만 못구한 책이 있어 서글픈 그런 하루였습니다~~~~~
2.5D 참가하신 분들 놀러 다녀오신 분들 그리고 주최하신분들 모두 고생 많으셨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