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르로키] 타락한 왕
2011. 12. 26. 21:38ㆍFavorite/Thor
모처에서 게임 페르시아 왕자4 타락한 왕?으로다가 토르로키 썰을 풀다 만 것........ㄱ- 을 백업..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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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키가 멸망한 요툰하임의 왕자야. 멸망했다기보다는 왕국이 저주받아 타락한 땅이 되었고, 덩달아 요툰들도 망자가 되어버렸지. 어릴 적부터 마법에 재능이 있던 로키는 자신의 정화마법으로 타락한 땅을 정화시킬수 있다는 걸 아주 오래된 마법서를 통해 알게 되. 하지만 그 마법서는 보존상태가 매우 좋지 않아서 정화 마법에대한 예우가 완벽하진 못했지. 완벽한 마법이 아닌지라 위험을 감수해야했지만, 로키는 요툰의 왕자로서 당연히 정화마법을 써서 요툰하임을 구하기로해. 타락한 땅과 신전들을 함께 정화를 하자고 아버지를 설득하려는데 아버지 라우페이왕이 길길이 날뛰며 반대하는거야. 저주에 의해 왕국과 배우자를 함께 잃은 후로 라이페이왕은 몹시 편협해져 있었어. 하지만 이렇게까진 아니었는데. "아버지, 제가 할 수 있다고요. 요툰하임을 정화시킬 수 있어요! 망자가 되어 떠도는 요툰들을 구할 수 있다고요!" "로키, 안돼 넌, 넌...몰라....."로키의 설득에도 라우페이는 듣질 않아. 로키는 망자들이 떠도는 요툰하임을 보고도 못본채하는 아버지-요툰의 왕을 이해할수 없었지. 정화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하는데 시도조차 하지 않으려는 왕의 행동을 납득할 수 없었어. 어떻게 그럴수가 있어? 자신의 왕국인데. 아버지를 어떻게 설득해야하나, 눈알을 좌우로 데굴데굴 굴리는데 라우페이가 지체없이 명령을 내리는 거야. "경비병! 로키왕자를 지하 감방에 가둬라!!!절대 나가지 못하도록 철통감시해!!!" "아버지!!!" 로키의 항의에도 불구하고 경비병들이 와서 로키를 좌우에서 번쩍 잡아 들었어. 로키가 워낙 요툰치고는 체구가 작아서 경비병이 양옆에서 팔을 구속하니. 발이 하늘에 떠버려. 무례하게 잡아채는 경비병들을 신경질적으로 뿌리치며 "이거 놔, 내가 직접 걷겠어." 하고 지하감방을 향해 로키가 앞장서지. 감방에 들어갈 생각따윈 없어. 기회를 봐서 도망치면 혼자서라도 정화를 시도해볼 수 있을테니까. 알현실을 나와 지하감방을 향해 1층으로 내려왔는데 어쩐지 밖이 소란스러워, 로키는 이때다 싶었지. 분신 주문을 외치며 냅다 문밖으로 달음질 쳐. 로키의 환영들도 뿔뿔이 도망가서 경비병들은 그중 대체 누구를 쫒아가야하나 우왕자왕하지. 로키는 부서진 왕궁의 장벽을 향해 전력질주하다가 혹시나 쫒아오는 경비병은 없나 뒤를 돌아보는데,
쿵=3
뭔가랑 심하게 부딪쳐 균형을 잃고 그대로 울퉁불퉁한 내리막길을 따라 엎치락 뒤치락 굴렀지. 눈앞이 핑핑돌았어. 원래 로키는 체력이 썩 강한 편은 아니었거든. 온몸이 쑤셔와 웅크리고 끙끙 앓고 있는데 "넌 뭐야? 내 당나귀는 대체 어디있고?" 잠시 정신을 추스릴 짬도 없이 낮선 목소리에 로키가 깜짝 놀라 몸을 일으켜보니 웬 건장한 금발벽안의 수염이 덮수룩한 근육질 사내 위에 자신이 올라타 있는거야."너, 너야말로 누, 누구야?" 로키는 말을 더듬었어. "난-토ㄹ" 건장한 짐승남이 대답하려는데 "저쪽에서 무슨 소리가났다!! 침입자가 이쪽으로 왔다"면서 경비병 셋이 달려와. "쉿" 로키는 남자의 입을 막고 성벽 잔해 뒤로 숨으려 하지만 이미 늦었어. 발각된 뒤야. "앗, 아니?? 로키왕자님이 함께다. 구속해!! 왕자님께 상처는 내지말고!" 경비병 셋이 스멀스멀 포위망을 좁혀오는데 로키가 왕자님인지라 함부로 공격하지 못하고 머뭇머뭇해. 그 틈을 노칠새라 건장한 남자가 경비병들을 때려 눕혀 버리더니 로키의 손목을 무서운 힘으로 콱 잡고 부서진 성벽 밖을 향해 냅다 뛰는 거야. 얼마나 달렸을까? 어느새 둘은 성에서는 조금 떨어진 울퉁불퉁하고 한적한 외곽길에 있었어. 아무래도 경비병은 따돌린 것 같아. "아파, 아프다구" 죄여오는 손목에 로키가 거의 울먹이면서 사정하자 금발의 건장한 남자가 멈칫하더니 속도를 늦춰. 미처 신경쓰지 못했다는 듯이 머리를 긁적이며 로키의 손목을 놓아줘. 전력질주가 너무 힘들었던 로키는 그대로 그자리에 무너져내렸지. 숨을 골라도 골라도 진정이 안돼.
"아~~~~ 내가 뭘 하고있는거람. 내 당나기와, 마차와, 금은보석은 모다 어디 간거야~~~~" 남자가 투덜거려. "넌 누구야? 왜 그런데 있었어?" 로키가 물었지. "난 당나귀와 마차에 금은보화를 잔뜩 실고 귀성하고 있었다고!!!근데 이젠 다 잃고 웬 사내새끼만 남았구만" 남자의 무례한 말투에 로키가 울컥해. "도와준 건 고맙지만, 나랑 같이있으면 너도 위험해. 아무래도 여기서 갈라지는게 좋겠다." 경비병에게서 구해준 것을 감사하려했는데 말이 퉁명스럽게 나가. "흐응~ 넌 왜 쫒기는 거야? 범죄자야?" 남자가 물었어. "뭐라고? 아니, 아니야. 난 로키야. 로키 라우페이선. 요툰하임의 왕자라고." "헤~왕자님???휴휴~ 로키, 그런데 왜 쫒겨?" 남자의 가벼운 태도에 로키는 울컥하고 짜증났어. "넌 알거 없어. 난 이쪽으로 가야겠다. 이쪽이 신전이야"로키는 지체없이 가까운 신전을 정화해보기로 해. "이봐, 그쪽은 위험해. 타락한 땅이라고. 방금 다녀왔단 말이야." 남자가 만류했어. "뭐? 그곳엔 아무것도 없을텐데? 금은보화라더니.....맙소사, 넌 도둑이야? =ㅁ="로키가 물었어. "도둑이라니! 듣기 않좋게! 단지 임자가 없는 물건들을 조금 받아왔을 뿐이야. 난 트래져헌터라고." "..." 너무 어이가 없어 로키가 남자를 무시하고 가려는데 남자가 쫒아와.
"너, 왜 따라와?" 로키는 피곤하기도 해서 좀 앙칼지게 물었어. "너가 아냐. 토르다. 금은보화를 전부 잃었으니-나도 다시 가야겠어." 로키는 어이구야, 어련하시겠어요 싶었지만 달리 할말이 없지. "넌 왜 가는거야?" 토르가 물었어. 로키는 잠시 침묵해. 말해도될까? 이 가벼운 남자를 믿을수 있을까? "저주를 풀어야 돼" "헤~뭐하러?" "할수있으니까 한다. 요툰의 왕자인 내가 요툰하임의 저주를 풀겠다는데, 이유가 필요해?" "하지만 요툰하임은 꽤 오래 전에 멸망했잖아???저주를 푼다고해서-" "되찾고 싶어"로키는 남자의 말을 잘랐다. "물론 저주를 푼다고 망자가된 요툰들이 돌아오는 것은 아니지만...... 그들을 저주로부터 해방시켜주고싶어... 요툰하임을 후손들이 살아갈수 있는 땅으로... 내가 되돌려야만해"
진짜 애매한 곳에서 끊었...orz...ㅋㅋㅋ...혹시 읽는분 계시면 뒤를 쓸까...생각 좀 해보겠습니다...ㅋㅋ 안계실듯..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