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이 파도처럼 밀려온다...

2009. 11. 12. 23:28CAT

ㅋ 이제 6개월에 접어든 밀림이가 발정기가 와서 탈출하는게 아닐까 하는 노심초사; 끝에 전에 주문했던 무거운 뼛다귀 이름표를 개줄에 달았다가... 너무 불편해 보이니 어서 풀어주라는 어머니의 한마디에 그럼 가벼운 재질로 나도 이쁜 리본;ㅂ;하고 발을 동동 구른 끝에 화방까지 냉큼 다녀와 시도한 첫 냥이 목줄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심플하게 선물용 리본에 똑딱이 단추를 달고 리본을 다는거야~!! 라는 이몸의 야심찬 ㅋㅋㅋㅋㅋㅋㅋㅋ 

에효효.. 탈무드에 이런 구절이 있죠.
자기 자신을 아는 것은 최고의 지식이다...ㄱ-
네네 그런겁니다. 전 손재주가 평균이하.........orz...........랄까 평균에 한없이 미치지 못하는orz;;;
크 예전에 가사수업 정말 고역이었지;ㅂ;
게다가 나 똑닥단추 처음달아봐! 결국 윗면을 반대로 단 바람에 마감질한거 전부 풀고~ㅠㅠ
난리 난리를 해서 만든 목걸이는 너무 허접하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슬픔이 파도처럼 밀려오는구나.....ㅋ

게다가 의미없음! 애시당초 목걸이 해주고 싶은 이유가 연락처 이름표를 달아주고 싶어서인데 연락처가 새겨진 뼈다귀 팬던트가 너무 무거워서 뭐에 달아도 무거움.....'_'....;;;
이 리본엔 디자인상 달리지도 않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왜 이런; 2시간이나 삽질을........ㅋㅋㅋㅋㅋㅋㅋ
대체 왜 그랬나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우리 잠깐.. 얘기좀 해옄ㅋㅋㅋㅋ

게다가 사진 리본 꺼구로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잘못해줬닼ㅋㅋㅋㅋㅋㅋㅋㅋ
사진은 별로 안찍었지만 밀림이 얼굴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가장 큰 변화는 음.............뭐랄까 귀는 그대로 두고 얼굴만 커지는 느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때 집사가 멸치를 매일 먹여 빳빳히 섰던 귀가 이젠 제법 접혔어요. 딱보기에도 싱글폴드임ㅋ
그래서 인가 어릴땐 얼굴실루엣이 완전 키티 였는데 지금은 음 둥그런 호빵에 생기다 만 세모가 안쪽에 조금 있는 느낌이랄까.ㅜㅜ귀엽다옹~!!!
몸은 꽤 묵직해져서 2.5키로를 넘어섰습니다. 2주쯤 전에요. 무쟈게 날렵하고 신중하고 똑똑하고 그리고 은근 애교쟁이랄까요ㅋㅋㅋ... 부모님이 밀림이에게 흠뻑빠지셨음ㅋㅋ 절대 지고는 못사는 성격 ㅋㅋ

오렌지는.........4.5키로가 넘어서............. 전 처음 데려올때 뭔가 밀림이에 비해 오렌지가 너무 커서 정말 크다!란 인상이었달까.. 주위에서 오렌지 등치가 커졌다고 해도 제 눈엔 점점 작고 귀여워지는 인상이랄까 뭐랄까 그때마다 아니에여~ 털이 길어서 커보여여 이랬는데 1키로나 쪄서 놀랐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돼냥이 주의보입니다. 근데 밀림이는 입이 짧고 그래서 먹을걸 계속 놔줘야 하는데 ㅠㅠ 오렌지가 고칼로리 키튼사료 다먹어버리고...ㅠㅠ........다이어트는 밀림이가 1년생이 된 후에나...........ㄱ-랄까 그때도 밀림이는 일반사료 오렌지는 라이트 먹이면........과연 자기걸 먹으려 들까 의심듭니다.......아아.............ㄱ-
오렌지! 그래도 묵직해져서 넘좋다;ㅂ; 전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애완동물이 크고 무거워지면 끔찍할 것 같았는데, 막상 묵직한거 안으니까 또 기분은 날라같을거 같은거 있죠;ㅂ;캬캬 ㅋㅋㅋ

오늘 오렌지 팬던트 주문했는데 배송오는 것 봐서 다음 밀림이 목걸이를 주문하겠음...ㅜㅜ 아 슬프다......내 2시간.......중얼중얼..... 젤리목걸이가 가볍고 이뻐보여요. 그런데 오렌지는 세미장모종이라 해준다 한들 팬던트가 보일지 의문...(아까 리본 메봣더니 전혀~;;; 보이지도 않더라는;;;;;;;; 밀림이걸 먼저 만들길 잘했지!!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