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

2005. 4. 24. 00:31Favorite/StarWars


뭔가(...)의 패러디

여태껏 그리는 것을 잊고 있었던 것이지만,
클론워즈 애니를 보다 보면 어느 순간 전장에 다녀온 아나킨의 눈가에는 상처가 있다.
에피3의 영화 스포일러 사진들도 물론 마찬가지다.

이 상처는 대체 무엇을 의미할까?
머천다이징된 대부분의 외전격 소설이나 만화들을 읽지 않은 나로서는 잘 알 수 없지만,
감히 추측해보건대,
여전히 성급한 아나킨의 성격, 즉 제다이나이트로서 불완전함을 보여주기 위한 창치가 아닐까.
역시 전쟁하의 인력난 때문에 쉽사리 승진한 역효과가 있는 셈이다.

심지어 미디클로리안치가 아나킨의 거의 1/3인 오비완이나 여타 다른 제다이들도
포스가 되거나 죽기는 했어도 그런 대수롭지 않은(생명에 지장이 없는) 부상을 입지는 않는다.

미디클로리안치 관련으로
때때로 오비완이 아나킨을 이기다니 있을 수 없다는 말을 듣기도 하는데,
아나킨이 뛰어난 전술가이자 전사라면,
오비완은 전사라기보다는 오히려 유능한 전략가이고,
그러므로 클론전쟁에서 영웅이 되는 것이나
젊은(?)나이에도 원탁회의 멤버가 되는 것,
그리고 화산에서의 사제대결에서 아나킨을 이기는 것도 설득력있다고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