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코 이누야샤 41권을 읽다가

2005. 8. 14. 21:36Favorite/Inuyasha


약 1년간 잊고 있던 셋쇼마루님 모에의 주간이 돌아오고야 말았...orz...

으... 이누셋쇼는 대략 애니가 방영시작하던 2000년도? 제 5화 전율의 귀공자 셋쇼마루 편부터 좋아하는 구도인데, 어째서인지 국내외로 워낙 마이너하여(보통 아무리 마이너해도 지독하게도 취향인 분이 한 분쯤은 계시기 마련인데orz..;;) 제대로 완전연소 하지 못하고... 원작 가는대로 식었다가 불타고 식었다가 불타는 불완전연소를 반복하고 있습니다...orz;;;

무려 41권에는 (이하 반전) 셋쇼마루를 동정하는 이누야샤의 컷이~!!// (이 죄많은 한컷으로 인하여 시험에 들고 마는 죄없는(...) 어린 양orz...)

초기의 애정결핍인 이누야샤와 애정결핍인 셋쇼마루 사이의 서로의 존재를 용납하지 않는 분위기를 워낙 좋아하기 때문에, 린과 만난 이후로 '약한 존재를 연민할 줄 알게된' 셋쇼마루님은 살짝 무시(;;). 그야말로 방영초기에 해버렸으면 더 없이 좋았을 것 같은 구도를 짜놓고 시간 없다고 누군가 해주시지 않을까하며 도저히 손에 잡지 못하고 있다가...;ㅂ;...버닝의 주간이 돌아오면 꺼내보는 불쌍한 중생이 여기 한 명...ㅡㅜ 으허허.... 번뇌로부터 구하소서...ㅡ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