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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7.17 [水月博士]狂い咲きの花 (계절을 잊고 핀 꽃) (3)
MEMO/Review2011.07.17 14:14
우연히 미즈츠키하카세의 계절을 잊고 핀 꽃을 읽었다.
작가는 원수를 사랑한다는 이야기의 핵심을 단칼에 드라마틱하게 그려내지만
너무 극단적인 상황이 반복되는 나머지 이야기가 거의 붕괴되고 있는 듯하다.
장점들이 참 대단한데 그 장점이 곧 단점이되서 발목을 길게 잡아 끌고있다.
놀라우리만치 장점과 단점이 양날의 검처럼 맞물린 작가... 
좀더 차곡차곡 이야기를 쌓아 좋은 감동을 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한 편의 이야기라기보다는 시나 광고나 한폭의 그림같은 극단적임...이랄까.
심리묘사/대사(작문)/연출 등등에 강점이 많지만 스타일에 너무 치중한 나머지 기초가 전혀 없는 면은 많이 아쉽다.
장점에 편승해서 단점을 적당히 넘여가려고 하다보니 오히려 장점이 너무 부각되면서 그 장점들을 제대로 살려주지 못하는 단점들 또한 더욱 눈에 띄었다.. 
식물이 자랄 때 그 식물이 최대한 자라는 크기는 가지고 있는 양분들 중 가장 적은 양분에 의해 제어된다고 하는데 (최소량의 법칙 by J.F.리비히)
재능이나 실력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큰 재능이 있어도 단점을 보완하지 않으면 제대로 살릴수가 없다.

그럼에도 완결권을 읽고 다시 1권을 읽었을 때의 그 묘한 감동은....
완결권을 읽었을 때가 감동이라기보다는 1권을 다시 읽었을 때의 그 아 그 많은 과정을 거쳐서 다시 이 순간에(...)(...)(...)란 느낌이 참 좋았다.

이 작가에게 이미 많은 팬(매니악한 팬)이 있으리라 쉽게 예측할 수 있지만 아직 보지못한 보다 완성된 모습을 기대하는 독자가 나만은 아닐 것이다...
Posted by logos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