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XT/Life Log2021. 6. 22. 06:31

1. 초점: 감정 알아차리기

2. 테마: 정화장

3. 원만633

     체: 체조A, 체조B, 산책, 스트레칭

     지: 유전자키 15번

     심: x

4. 오늘 할 일:

   1차 고객: 기적의 방

   2차 고객: 아트센터장님

   살아있는 정보를 나누는 독토

   함께 적극 참여하는 사람

   수강

 

5. 오늘 기뻤던 일: 원용님이 먼저 인사주셨고 대화를 할 기회가 되었다.
   오늘 잘한 일: 밀림이 데리고 병원 다녀온 일, 피드백을 받고 그때부터 집중하기로 결정한 일.
   오늘 감사해야할 일: 실력도 좋고 배울점도 많고 성격도 온유한 사람들과 일하고 있음에 고맙습니다. 이렇게 일할 기회를 주신 회사에게 고맙습니다.

 

6. 일기:

 

오늘 기적의 방에서는 '에고라는 적' 독토 1회차~... 했다.

책 자체가 내 취향~..

매우 호호好

아주 재밌음.

정보 집약적이고.

그런데 천천히 읽으면 더더더 천천히 읽으면 더더더더 좋을 것 같은 책이다.

 

문제가 해결된 미래에 간 후

백스텝으로 어떻게 문제를 해결했는지 구체적으로 상상한 후

현재로 돌아와 하나씩 해결해 나가는 것~!

 

주리언니가 이 코칭을 주는 것을 몇 번 봤었는데,

실행 후기를 들을 수 있어 재밌었다.

 

문제가 다 깔끔하게 해결된 미래로 가니 일단 마음이 편해졌다.

그 편안한 마음으로 하나하나 해결했다는 얘기가 인상 깊었다.

후기를 나눠주신 혜영언니께 고맙습니다.

이끌어주시는 주리언니께 고맙습니다.

함께 해주신 독토방 멤버들께 고맙습니다.

 

토론 중 겸손 키워드가 나와서 주리언니가 버츄카드 겸손도 다시 뽑아주셨다.

 

겸손은 다른 사람을 나 자신처럼 소중히 여기는 것입니다.

 

이 맥락을 기억하고 싶었었는데... 그새 까먹었더라고.

 

겉으로 태도로 나타나는 겸손보다 이전에

다른 사람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이 우선 있고

그 마음이 겸손으로 나타난다는 것~..

 

겸손하려고 억지로 노오력 해야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소중함 귀함 고마움을 느끼는 것~...

그것을 느낀다면

자연스럽게 겸손으로 나타난다는 것~...

 

버츄카드도 진짜 좋다.

조언 뽑기에 유용하고.

사용법이 쉽고.

사야겠다.

 

 

일어났는데 밀림이가 한쪽 앞발을 딛지 못하고 절뚝이고 있어 혼비백산 하며 시작한 하루.

원래는 일찍 출근하고 중간에 동물병원에 다녀오려 했는데,

생각해보니 피드백 대기중이라 일찍 출근할 이유도 없고,

피드백이 온 후에 본격적으로 일을 할 수 있어

갑자기 오픈시간에 맞춰 동물병원으로~...

워낙 인기있어 오픈시간 전에 갔는데도 4번째였다.

 

이 과정에서 미리 보고하고 미리 허락을 안 구한점이 소소하게 문제가 되었고 개인적으로도 후회가 되었다.

병원 가는 것 가지고 이런 적이 없었는데 순간 제정신이 아니긴 했던 것 같애..

 

한 편으로는 뭐든지 알아서 각자의 판단에 최선의 일을 질러버리고 후보고 후공유하는 우리 집안의 각각 개인플레이하는 문화의 영향도 느껴졌다.

단 한 번의 논의도 없이 그 일을 가장 잘 알고 그 일을 맡은 사람의 판단에 전적으로 의존하기 때문에 나름대로는 최대 효율, 최대 결과가 나긴하지만 과연 이 방식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으로서는 커뮤니케이션이 일방통행처럼 느껴질 때가 ... 많이 있겠는...

 

어제부터 피드백이 늦어지면서 스트레스를 상당히 받았다.

담당자가 연차라는 얘기도 퇴근할 때나 들었으니,

 

뭘 그렇게 고민할 게 있지?

그림이 그렇게 별로였나?

새로 그려달라 말하는 것이 그렇게 어렵나?

뭐가 문제지?

 

붕 뜬 네시간 동안 온갖 생각이 다 들었고,

그럴 때마다 아, 내가 불안하구나 하고 알아차리고,

그 불안을 느끼지 않으려고 회피하고 억누르는 것을 멈추고

내가 불안한 것을 알아차리고 느끼려고 노력했다...

 

어제는 윗윗층에서는 인테리어 공사로 드릴소리가 간간히 들렸다.

나는 이 지점에서는 강상운 쌤의 오감의 감각 너머에는 아무 것도 없는 텅빈공간이다...라는 말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이 인테리어 공사의 시끄러움도 내 마음 속 시끄러움에 대한 경종이려니 함...

 

지난 회사에서 힘들 때 윗옆집이 1달도 넘게 인테리어공사로 드릴소리에 온갖 쿵쾅쿵쾅 할 때까지만 해도 그걸 몰랐네.

내 마음이 얼마나 불안하고 힘든지 들여보라고 그렇게 알기 쉽게 알려줬는데~...

 

오늘도 동물병원에서 대기를 하는 기간 얼마나 오래 걸릴까 싶어 불안한 맘에 순간적으로 엄청나게 예민했고,

누군가의 알수 없는 실수로 카톡 알람이 한 번에 30개쯤 울리는 일이 있었다~..

 

새벽4시 반부터 병원가는 10시까지...

밀림이의 앞발이 전혀 붓지 않는 것으로 보아 골절이나~..

어떤 큰 사고는 아닐 것이라는 것은 예상은 했지만

막상 노화로 인한 관절염으로 아파서란 얘길 들으니 그것은 그것대로 슬펐다.

관절염이 있는데 아프다 말도 못하고~ㅜㅠ...

 

그리고 8살 이상은 노묘라는 얘길 들었고~...

내 맘 속에서 밀림이랑 25살까지는 함께 살거라...

나와 함께 창창한 중년묘라 생각했는데

벌써 하루하루가 소중한 노묘라니 ㅠㅠ....

관절염도 있어 사냥놀이를 해야하는지 말아야하는지..

벌써부터 넘 슬프다...

 

그 와중에 얼굴이나 몸매나 분위기가 너무나 동안이라는 평을 듣는 밀림~..ㅋㅋ..

동안인 것 까지 집사를 닮음... 귀여워

 

엑스레이 찍으로 들어가는데 안심하고 잘 다녀와~하고 안심시켜주고 보냈더니 엄청 얌전했다고, 착하다고 칭찬받음~...

 

다른 병원에선 "밀림이 예민해요?" 질문에 "예 좀 예민해요" 대답했다가 거기 간호사 쌤 손 다치고 진정제 먹여서 내일오란 말 듣고~..

11년만에 처음 있는 일에 나도 완전 빡치고...

 

그 때, 그 사건을 내가 좀 예민하다고 말한 순간 만들어냈다는 것을 인지했었다.

내가 그렇게 말하는 순간 간호사가 겁에 질렸고,

안에 대기했던 스텝이 다들 겁에 질렸을 것이며,

그걸 간파한 밀림이도 두려웠을 것이며,

무엇보다 상대방이 자길 무서워하면 그걸 귀신같이 알고 아주 강하게 나가는 고양이라...

상대방이 무서워하면 성인 사람한테도 위협하면서 접근함ㅋㅋㅋㅋ...

3kg짜리 고양이가 아주 간땡이가 부음...ㅋㅋ...

근데 10년을 함께 살며 키웟지만 엄마, 아빠, 동생도 밀림이를 무서워해서 안지도 못한다.

 

그 땐 고양이를 다루지 못하는 동물병원에 화가 많이 나서 몰랐는데,

지금 돌이켜보니 손을 다친 스텝분께 죄송하네...

빠르게 나으셨길 바라며...

 

다녀와서도 피드백 엄청 늦어졌고

결국 오후 세 시쯤에 팀사정으로 업무 자체가 드롭되었다는 연락을 받았다.

다음 업무까지 약간의 텀이 생겼고

최근 계속 수면시간이 4시간 안짝이라...

정말 쉬는 것이 필요한 상태였는데

내 naguel이 휴식을 매니징한 것인가... 감사하며

 

어제 공유해주신 블랜더 강좌를 보며 인터페이스를 하나하나 익히고 있다~...

이런 비슷비슷하지만 아주 조금다른 기능들이 대체 왜 필요하지???

근데 그만큼 다루는 데이터가 복잡하다는 거겠지~...

 

느릿느릿 거북이 걸음으로...

그래도 매일 블랜더를 켜서 잠시라도 만져보고 조금씩 익숙해지고 있다는 점에 스스로를 칭찬하겠다~..

 

참 밀림이 주사 맞고..

가루약 일주일치 받아왔는데

약도 넘 오랜만에 먹였더니 부글부글 거품물어 다 뱉어내고 난리 남

카~~~~~~~.........

 

먹어 먹으라구~.. 이게 얼마짜리 약인데..!!

침거품을 입안으로 억지로 넣어보다가

밀림이 눈을 봤는데 두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해...

아놔 너무 웃기고 안쓰러워

고양이가 울고 있자낰ㅋㅋㅋㅋ

 

그래서 침 거품 여기저기 흩뿌리고 다니는데 구냥 그러려니했다..

예정에도 없던 온 집안 물걸레질을 하고 더 깨끗해졌으니 참 상쾌하고 좋네요.

 

오늘도 영화 한편 보고 자고 싶었는데..

닦고 일기쓰고 나니 어느덧 이 시간...ㅠㅠ...

그래도 업무중 공백이 생겨

줄곧 궁금하고 답답했던 블랜더 인터페이스도 익히고..

참 여유로운 하루였다.

 

고맙습니다~:)

Posted by logos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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