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MO/Review2011. 8. 13. 21:27
정말 이렇게 쓴 소리를 하고 싶지 않지만
이걸 추천해준 친구들은 혼자 죽을 순 없단 생각으로 추천한건가??? 하는 생각이 플레이타임 내내 드는 영화.... 아.......... -_-
첨부터 끝까지 일관성있는 오글거림과 아스트랄함은 심지어 감동적이기 까지함...
잘 하면 짜임새 있게 구성됬을지도 모르는 이야기들이 그저 엉성하게 나열되어있는 느낌....
워낙에 얘기들이 유기적으로 연결이 되어 있지 않고 조각나 있다보니 이제 끝났나? 싶은 순간이 무려 5번이 넘는다.ㅠㅠ 으아~
단락 단락 이미 끝난 얘기를 억지로 이어나가는 느낌. 
'엉? 아직 할 얘기가 더 남았어...?뭔데???' .............;
근데 그 얘기들은 앞에서 복선이 나와주지 않아 진짜 뜬금 없고ㅋㅋㅋㅋ
중간엔 주인공이 아들로 바뀌는 듯하기도 하는데 나중엔 다시 엄마 시점으로돌아옴 ㅋㅋㅋ 대체 이 아스트랄함은 뭐지 ㅋㅋㅋ 
일단 주인공인 마당을 나온 암탉은 분위기도 못읽고 사회에 순응하지도 못해 미친닭으로 불리우고 미움받고... 남의 알을 품는 등.. 하는 행동이 누가봐도 이상함...;
게다가 마당에서 살고싶어서 나왔다고 하더니 좀 텃새 당했다고 바로 포기.....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 놈의 드라마가 이러냐 ㅋㅋㅋㅋㅋㅋ드라마의 뜻을 알기는 하는거야?ㅠㅠ
그리고 마지막엔 그래 네 새끼도 먹여살려야지 하면서 철천지원수인 족제비에게 죽어주는데...
그럴거면 첨부터 나도 내 새끼를 키워보고싶다 라던가 내 알을 품어보고싶다 라던가 하는 모성애에 대한 강한 동기를 마련해줬다면 모를까....
갑자기 뜬금없이 왜 죽어줘??? 그리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족제비 넌 왜 울고있는건데?;;;;;;;;;;;;;;;;;;;;;;;;;
이게 뭐냐고요. 이게 내용이 성립된다고 정말 생각하는건가..orz
솔직히 이런 저런 작품 보면서 나도 이 장면 넣고싶다 저 장면 넣고싶다 하며 체워 넣다보니 2시간이 다 됐다는 느낌이다. 
그리고 연출은..............음...^^; 이런식이면 대체 누가 어케 움직였다는건지; 관객의 상상을 심히 동원하지 않으면 알수가 없다구...; 
주인공의 표정은 삶에 지친표정이 젤 많아서 뭐랄까 비호감. 으아....-_-......오글거려....... 

그래도 아스트랄한 엑스트라 들은 잼나고 좋았다.
특히 복덕방 수달아저씨는 성우님의 쫄깃한 연기도 한몫해서 참 구수하더라........;ㅂ;
근데 수달의 그 유두는 또 뭐냐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대쳌ㅋㅋㅋㅋㅋㅋ 뭔생각이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범치 않은 작품.................

11년이나 만든 대작이고 흥행한다길래 '폭풍우 치는 밤에' 같은 작품을 기대한 내가 바보였지.....^^;;;;;;;;;;;;;;;;;;;;;; 
포기하지 않으면 언젠가 작품이 나온다는 것
그리고 시간을 많이 들인다고해서 괜찮아지지 않는다는 것을-_- 느끼게 해주는 작품이었다...
Posted by logos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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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인형

    그래도 졸진 않았잖아 ㅋㅋ

    2011.08.14 11:21 [ ADDR : EDIT/ DEL : REPLY ]
    • illkill

      잠도 거의 안자고 봣는데 뭔가 잠이 확깨긴햇어...;

      2011.08.15 00:03 [ ADDR : EDIT/ DEL ]
  2. kuki

    음 여기 추천한 1人...ㅠㅠ 미안해요 언니랑은 안맞았군요;;;
    오늘 영풍에서 원작 소설(동화원작으로 아는데 소설로도 있더라구요 초등학생 용?)을 좀 읽었는데
    자기 알에 대한 슬픔이나 이해되지 않았던 심리들이 좀 더 상세히 나와있는 것 같ㄷ터라구요...
    그런데 끝에 족제비한테 먹히는 건... 초록이를 떠나보내고 할 일도 다 마쳤겠다(인생을 정리하는 시기 늙고 지쳤고)
    마지막으로 꼭 필요한 사람에게 자기 몸을 주어 알차게 마무리... 전 이런식으로 해석했어요. 족제비에게 연민을 느꼈다기 보단
    그게 초록이가 바랐던 의미있는 삶을 마무리 하는 방법이었던 것 같아요-0- 마당(=자유)을 동경해서 나가고,
    세상의 쓴 맛을 보고, 그 카리스마 오리를 만나서 사랑을 알게되고, 초록이를 키우면서 인생과 삶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뭐 그런 인생 드라마같았는데 음!! 이렇게 쓰고보니 확실히 설명이 부족했던 것 같긴 해요... ㅠㅠㅠㅠㅠ 관객의 상상력을 요구하는 영화ㅠㅠ

    2011.08.14 21:00 [ ADDR : EDIT/ DEL : REPLY ]
    • illkill

      아니 원작까지 있었다고????
      충격이다 ㅋㅋㅋㅋㅋㅋ
      줄거리는 있고 플롯은 없었단 느낌이엇어..........ㅠㅠ....
      처음부터 전체가 있었다면 어케 이런 구성이 나올수가 있지 ㅋㅋㅋㅋㅋ
      언빌리버블~

      2011.08.15 00:05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