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XT/Daily txt2010. 3. 29. 00:53
이제 껏 친구와 지인에 대한 개념확립이 없어서 딱히 구분이라는 것이 없었는데
근래 꽤 명확한 기준이 생겼다.



*친구*
힘들 때 부탁할 수 있다. (기쁘게)도와준다.
정보공유가 가능하다.
남이 나를 나쁘게 말할 때 동의하지 않고 싸운다. 말을 그대로 전하지 않는다.
투자를 아까워 하지 않는다.
가끔 안부를 전한다.
대놓고 응원한다. 최대한 도와준다.
상대방의 관심사에 관심을 갖는다.
쓴소리도 한다.
대화모드
인터렉티브

*지인*
사소한 부탁도 (짜증내며) 거절한다.
우정을 어떤 틀안에 가둬 함께 재밌게 놀기만 할 뿐 그외의 정보공유를 거부한다.
남이 나를 욕할 때 그걸 듣고 가만있다가 날 위한다는 척 그대로 전한다.(잠정적 동의)
투자는 아깝다.
필요할 때만 연락한다.
은근히 시기한다. 뒤에서 방해한다.
상대방의 관심사에 관심갖지 않는다.
접대용멘트만 있다.
단절모드
받기만 하거나 주기만한다.(그걸 당연하게 생각한다)



일단 이 정도... 후에 추가 될수도 있다.
이런 기준을 갖고 돌이켜 보면 친구들에게 정말 잘못한 것도 많고 그런 것들이 쌓인 경험덕분에 이런 결론에 도달한 것 같다.
그냥 함께 있어서 재밌고 취미가 맞아 즐거웠고 너는 잘났다는 것만으로는 우리는 친구가 아닌 듯...

매사에 개념을 확립하고 정리하면
복잡하고 난해한 것을 단순하고 명확하게 구분해주어 비로소 효율이라는 것이 생긴다.

물론 친구도 지인도 필요하고 둘 다 소중하다. 

지인이상 친구 미만 이란게 있을 수 있을까?
어쩌면 난 내 친구 모두에게 그런 상태일지도 모른다.
특히 저 관심갖기가 좀 양심에 걸림...
하지만 관심사 외에는 무관심한건 어느정도는 mbti적 소양이니까;
대체로 관심갖기는 상대방에 대한 태도의 문제에 대해 말하는 수준임을 언급해둔다.(고 해서 내가 괜찮은 친구라는 건 아니고, 나는 반성중.)
Posted by logos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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