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XT/Life Log2013.08.18 08:26

부산의 PC방에 와있음....ㅋㅋㅋ

아니 왜죠 ㅋㅋㅋㅋㅋㅋㅋㅋ 서울에서도 PC방엔 2000년에 레인보우6를 해야한다는 동아리 선배들의 강요로 한 두번 가봤을 뿐인데...(그리고 매우 짜증냄ㅋㅋ)

부산까지 와서 왜 내가....ㅠㅠ....ㅋㅋ 라곤하지만 덥고.. 행사장 부근에 문 연 카페나 음식점 없고 ㅠㅠ ㅠㅠ ㅠㅠ ㅠㅠ

간접흡연....ㅠㅠ......

찜질방이 보였을 때 그냥 쏙 들어가야했는데!! 차마 이거 들고 돌아가진 못하겠구...ㅋㅋ...

행사장 건물도 아예 닫혀있고.......ㄱ-..... 행사장 3층이던데 엘레베이터 있겠지... 없으면 난 못올라감....ㅋㅋㅋ 이거 들고 못 가... 물론 내려오는 건 더 난감하다.

간만에 일기나 써야겠다능....!


우와 시간이 2시간 반이나 있다능.. 이렇게 여유로운 적이 있었던가...

뭘할까 하는 생각을 많이 한다...

졸리다..

뭘 할 수 있을까....


심야우등을 타고 서울로 올라온 적은 있었어도 심야우등을 타고 부산으로 내려간 적은 처음이었는데 서울에서 부산으로 내려가는 고속도로 야경이 진짜 멋지더라..

어쩌면 잠결에 그렇게 보였을 지도 모르지만 적당히 포그도 끼어서 정말 몽환적이었음..

내가 근래 원하던 공간감과 속도감.... 구도

캐터필드 같은 느낌이 드는 공간이었는데 살짝 곡선의 짧은 터널이 여러개 연달아 있어서 진짜 멋졌다.

마치 내가 캐터필트에서 로봇을 타고 발진하고 잇는 것 같은... 그리고 버스엔진소리 우우웅도 정말 크고 멋졌고ㅋ

어두운데 터널의 조명이 라인이되서 점점히 다가오는데 조명위치만으로도 느껴지는 그 퍼스!!! 우오오오

이런 영상을 만들어야하는데....!!!

색감도 굉장히 좋아서 감색 간접조명이 은은하게 퍼져있었고 개별조명의 빛번짐+ 바닥이나 가드레일등에 닿은 반사광과 빛이 안비춰 어둡게 그림자 지는 부분등의 빛과 그림자를 추적하면서 정말 눈이 즐거웠음.

반대편 차선에서 차가 오거나 하면 강한 라이트를 끄곤 하셨는데 다시 켤 때 갑자기 나타나는 형광 표지판들....이야이야...

그리고 운전을 안하니까 몰랐는데 파란 표지판 ㅋ 라이트를 비추니 밝은 형광 초록색으로 빛나더라.. 이렇게 빛나다가 차가 가까워져서 빛의 각도가 점점 안비추게 되면 급 어두워지면서 종내에는 새카매짐. 간접조명으로 빛나는 하늘보다도 까매짐..  

3시에서 4시사이엔 포그가 많이 껴있었고 조명들이 은은하게 퍼지는 모양새가 너무 몽환적이라 비오는게 아닌지 걱정했음. 짐안에 우산은 없었거든.

참 센스있게도 자리를 03번 조수석 위치의 쏠로 자리로 끊어주셔서 앞유리랑 옆유리랑 시야가 정말 시원했음.

좌측 앞으로는 운전석의 블링블링한 버스 계기판들이 빨갛게! 파랗게! 형형히 빛나고 다른 모든건 어둠에 잠겨 본격 메카닉 느낌. 다들 자서 조용했고...

적당한 음악만 있었으면 영화처럼 감상할수도 있지 않을까 싶었는데 ㅋㅋ 핸드폰이 단선되서 음 ㅋㅋㅋ 들고는 갔지만 걍 눈만 즐겼음...

상당시간 이런 멋진 야경을 꿈뻑꿈뻑 졸면서 즐기다가 어느 시점부터는 평범한 야경이더라...ㅋ응 그래서 조금이라도 눈좀 붙일려고 노렸했다.

그렇게 꿈뻑 거리다가 동이 트는 것을 본 듯한데... 해를 보진 못하고 동이 틀려고 하는 하늘색에서 황금색으로 물들어가는 하늘 빛과 역광으로 푸르게 빛나는 산의 실루엣을 봤음. 그 공간은 왼쪽에 고속도로를 끼고 산이 작은분지를 둘러친 모양새엿는데 아늑하더라.... 어렴풋이 태어나서 한번도 동트는걸 본 적 없는 참 지루한 인생이었다는 걸 깨달았다... 

또 졸다가 시야가 정말정말 확 트인 지평선인 보일 정도로 트인는 곳에 바다와 컨테이너가 온통 시선 끝까지 깔려있는 공간도 지나왔는데 와..........여기가 정말 한국이야..? 

바다라고 생각하면서 또 졸다가 비닐하우스가 또 시원하게 펼쳐진 곳을 지났는데 답답하고 시선거리가 짧은 도시생활만 하다보니 시야가 그렇게 트일수 있다는 것이 넘 신기한 것이다...

그러다 점점 완전 아침이되고 ㅋㅋ 서울과는 좀 다른 부산땅을 밟았는데 ㅋㅋㅋㅋㅋㅋ행사만 끝내고 바로 올라오겠다는 결심이 인정사정없이 흔들렸다. ㅋㅋㅋ 

하지만 짐을 좀 끌어보니 관강은 꾸메드림...하...ㅋㅋ 오른팔 무리해서 떨리면 스케쥴에 지장 오니 왼팔 니가 오늘 고생좀 해야겠다..

전엔 역사에 왜 에스칼레이터가 있는가 그것도 층마다 다른 위치에 누가 쓴다고...라는 식으로 상당한 몰이해를 했는데.. 짐이 있으니까 정말 필요한게 엘레베이터 에스칼레이터 더라는!


졸리다...졸려서 일기도 쓸수가 없엉..ㅋㅋ킥... 유툽가서 영상이나 건져야겠음...

Posted by logos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