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MO/Books2010.11.25 00:15

STORY 시나리오 어떻게 쓸 것인가?
국내도서>예술/대중문화
저자 : 로버트 맥키 / 고영범역
출판 : 민음인 2002.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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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리오 어떻게 쓸 것인가? 라는 제법 두꺼운 책을 어찌저찌 읽고
느낀 바는 아니 이런, 여기 인용된 숱한 영화들 중에 본 영화가 채 10개도 안되네^^ 하하☆
영화의 여신님께서 양손으로 로브의 끝자락를 활짝 벌리고 눈부신 누드로 웰컴 투 무비월드☆란 이미지랄까
고전 명작 찾아보다 보면 족히 2~3년은 즐거울 수 있을거 같아....
단지 그만한 각오가 내게 있냐는게 문제일뿐..하아.

그리고 이 책은 나중에 한번 더 봐야겠어 하고 중얼거리며 도로 책장에 꼽아놓는데
네, 9월말에 여기있는 사놓고 읽지 않은 책은 올해중에 독파합시다~ 초 급조 올해 목표는 고스란히 그대로 책장에 아직 1M정도 남았더이다.
헐 그리고 올해는 한달가량 남았네여☆
현실적으로 5cm정도가 정량입니까- -;ㅋ 1M에서 5cm로 급 수정된 목표...-_-....라는 것도 개인작업을 전부 포기했을 때의 경우....'_'

어찌보면 뭔가 심신이 침잠해질 '이야기'를 봤어야하는데 '이야기쓰는 법'을 읽었으니 실제로 뭔가에 침잠해진 것도 아니고 이 지루함이 일종의 해독상태 혹은 금단증상이 아닌가 하고 의심하기 시작.
요는 길을 가면서 버스에서 어디에서나 언제나 누구는 어땠지 이 캐릭은 어땠는데 이사건은 그렇고 이 이야기는 저래~~~ 라고 대부분의 시간을 채우고 있던 엔터테인먼트가 빠져나가면서 완전한 공백기가~.
뭔가를 좋아할 기력도 아무런 포커스도 없다..
하고싶은 이야기도 없고 감명받은 이야기도 없고 삶에서 이야기를 발견하지도 못했고
그럼 나는 왜 사는가 하고 질문했을 때
그저 오늘도 어찌어찌 하루를 버틴다<-고 대답하게 되는....'_'
퇴근시간을 기다리면서, 한편으론 일에 잠깐잠깐 시간을 잊으면서, 취침시간을 기다리면서 책을 읽다가 꿈뻑꿈뻑 졸면서.
오늘이 지나갔음을 안도하고 한편으론 아쉬워하고, 하지만 내일이 오면 또 하루가 어서 지나가버리기를 내심 기다리면서.
무엇이 내 삶을 이렇게 끔찍하게 만드는지 궁금하다.
시공간...이라는 생각도 들고.
문제는 집중력에 있다는 생각도 드네. 아무튼 일상이 이대로 계속된다면 뭔가 심각한데.
엔터테인먼트에 쩔에서 심각함 조차 잊고 있던 상태에서 이제사 제정신이 든 것인지.
아니면 정말로 뭔가 심각한 상태에 빠진건지~?
Posted by logosles